조은하루랑 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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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4.

    by. 조은하루랑

    목차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발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표현의 자유를 주었지만, 동시에 악성 댓글(악플)이 증가하는 부작용도 낳았습니다.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왜 그런 행동을 반복하는 걸까요? 그들은 타인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댓글을 남기며,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이런 행동은 단순한 일탈이 아닌, 심리적 요인에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악플을 다는 사람들의 심리적 특징과 그들의 행동 뒤에 숨겨진 심리적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자기 불만과 분노의 표출

      악플을 다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이 느끼는 불만이나 분노를 다른 사람에게 표출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심리학적으로, 사람들이 인터넷상에서 타인을 비난하는 이유는 종종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됩니다. 현실에서 쌓인 스트레스나 좌절감은 자아를 방어하기 위한 방식으로 표출되기도 합니다. 온라인에서는 신원 노출이 적고, 감정적으로 거리가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대면하지 않고도 비난이나 공격적인 말을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불만이나 감정을 타인에게 향하게 됩니다. 이들은 종종 자신의 삶에 대한 불만이 크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모르거나 무력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방식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심리학

      2. 익명성의 영향

      인터넷의 익명성은 사람들에게 악플을 달도록 유도하는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익명성이 제공되면 개인의 행동이 더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신원이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는 더 자유롭게, 때로는 무례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디인디비주얼리제이션(deindividuation)’이라는 심리적 현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디인디비주얼리제이션은 개인이 대중 속에서 자신을 구별할 수 없게 되면, 사회적 규범을 무시하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익명으로 댓글을 달 수 있는 인터넷 환경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반응을 받을지에 대한 두려움 없이 공격적인 언어나 비판적인 발언을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더 많은 스트레스 해소나 감정적 배출을 할 수 있다고 느끼며, 이를 반복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3. 자기 주장과 인정 욕구

      악플을 달는 사람들 중 일부는 단순히 타인을 공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타인을 비난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타인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자기주장 욕구가 강한 사람들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에게 강하게 표출하면서 자신이 어떤 문제에 대해 ‘알고 있다’ 거나 ‘옳다’고 느끼기를 원합니다.

      이와 관련된 심리학적 개념은 ‘자기 정당화(self-justification)’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해 타인을 비판하거나 부정적인 댓글을 달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신념이나 생각이 정당하다는 것을 주장하려는 마음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부정하고 자기 자신을 높여 보이려고 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얻고, 심리적인 만족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4. 부족한 공감 능력과 감정 조절의 어려움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종종 공감 능력이 부족하거나,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리학적으로, 공감 능력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입니다. 그러나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타인의 입장에서 상황을 보려는 노력이 부족하며, 그로 인해 상대방의 감정이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례한 댓글을 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감정 조절이 어려운 사람들은 순간적인 감정에 휘둘려 무분별하게 비난을 하거나 공격적인 발언을 할 수 있습니다.

      감정 조절이 어려운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그것을 외부로 표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불만, 좌절감을 표현할 방법이 없을 때, 이들은 인터넷 상에서 타인을 향해 그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식으로 다가옵니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통해 일시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결론

      악플을 다는 사람들의 심리적 특징은 단순히 악의적이거나 부정적인 성격 때문만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익명성을 이용해 불만을 표출하는 등의 심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행동은 자아 방어적인 심리에서 비롯되며, 타인을 비난하는 것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감정 조절이 어려워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타인을 공격하거나 비난함으로써 일시적인 감정적 해소를 추구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심리적 특징을 이해하고, 악플을 달지 않도록 스스로의 감정을 관리하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